손학규, 대표사퇴 철회 “선거 승리에 최선”

손학규, 대표사퇴 철회 “선거 승리에 최선”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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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5일 “민주당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중대한 과오에 대한 책임은 안고 가되 서울시장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의 승리를 이끌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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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5일 국회 대표실에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단일화 경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려던 계획을 철회키로 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5일 국회 대표실에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후보단일화 경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나려던 계획을 철회키로 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당 후보를 배출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힌 지 하루만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떤 경우에도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당 대표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당의 고문, 중진, 선배당원, 의원들이 사임을 극구 만류했다”면서 “이는 서울시장 선거를 끝까지 승리로 이끌어야 하고 남은 임기 동안 야권통합과 당의 혁신에 매진하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제가 과연 막중한 소임을 계속 맡을 수 있는 것인지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책임지는 정치인으로서 뜻을 뒤집는 것이 제가 가진 신념과 어긋난다는 점에서 고심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사퇴를 수용하지 않는 당의 뜻이 손학규를 위한 것이 아니며, 남은 책임을 완수함으로써 당과 민주진보 진영 전체에 대한 헌신을 명하는 것인만큼 이를 무겁게 여겨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사퇴 의사 번복의 배경을 설명했다.

손 대표는 야권 통합후보인 박원순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맡을 지에 대해 “저와 당이 할 수 있는 일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이어 박 후보의 민주당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원이냐 아니냐는 중요하지 않으며 박 후보는 야권단일후보를 만드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민주당의 후보”라면서 “경선에 담겨진 시민과 국민의 뜻이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손 대표의 대표직 사퇴 철회에 대해 “전화위복으로 정말 다행이다”며 “민주당이 저희와 함께 일사불란하게 선거를 치러 야권 전체가 승리하는 것이 저와 손 대표에게 훨씬 큰 성취를 가져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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