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서울시장 후보경선 흥행 속 마무리

野 서울시장 후보경선 흥행 속 마무리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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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단일후보가 3일 선거인단 투표로 확정된다.

정당과 시민사회가 배출한 후보들이 각축을 벌여 야권의 단일후보를 뽑는 사상 초유의 실험은 ‘경선룰’을 놓고 다소 삐걱거리기도 했지만, 후보들이 끝까지 총력을 다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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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야권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한 시민사회 박원순(오른쪽부터), 민주당 박영선, 민노당 최규엽 후보가 3일 오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투표하기 전 손을 잡고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범야권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한 시민사회 박원순(오른쪽부터), 민주당 박영선, 민노당 최규엽 후보가 3일 오전 7시 장충체육관에서 투표하기 전 손을 잡고 취재진에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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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경선 레이스에 나선 후보는 시민운동가 출신의 박원순 변호사였다.

그는 지난달 6일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단숨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안 원장은 출마설이 나돌자마자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대 50%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5%의 지지율에 그쳤던 박 후보에게 후보직을 전격 양보했다.

기존 정치권에선 볼 수 없던 ‘아름다운 합의’라는 인상을 남기면서 박 후보의 지지율은 단숨에 40%를 넘어서며 여야를 통틀어 1위로 올라섰다.

민주당은 당내 경선을 거쳐 기자 출신의 재선인 박영선 후보를 선출했다.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은 박영선 추미애 천정배 의원과 ‘486의 맏형’으로 통하는 신계륜 전 의원이 경선에 뛰어들면서 여론의 관심을 모았다.

5차례 TV토론회 등을 거쳐 경선에서 승리한 박영선 후보는 박원순 후보와의 여론조사에서 최대 30%포인트까지 벌려진 격차를 15% 안팎으로 좁히는 저력을 보였다.

박원순 박영선 후보에 이어 민주노동당도 최규엽 새세상연구소장을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야권 경선은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민참여당과 진보신당은 진보정당 통합이라는 당내 사정으로 후보를 내지 않고 선출된 단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했다.

최종 단일화 방식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28일에야 도출됐다.

여론조사 30%, TV토론 후 배심원 평가 30%, 국민참여경선 40%를 반영해 단일후보를 뽑는다는 큰 틀은 진작 합의됐지만, 민주당과 시민사회가 세부규칙에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양측은 막판까지 국민참여경선의 선거인명부 공개 여부를 놓고 격론을 벌였지만 시민사회가 민주당의 주장을 수용, 논란을 종결지었다.

지난 1일 실시된 ‘TV토론 배심원단’ 평가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54.4%의 지지율로 박영선 후보(44.1%), 최규엽 후보(1.48%)를 따돌렸다.

최종후보는 배심원 평가와 지난 1∼2일 시행한 여론조사, 3일 장충체육관에서 3만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 결과를 합산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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