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경기 칸막이 걷어야” 김문수 지사와 相生 논의

[나경원·박영선·박원순 주말연휴 유세 행보] “서울·경기 칸막이 걷어야” 김문수 지사와 相生 논의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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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생활특별시’ 공약 알리기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연휴 동안 시민들과 만남을 이어가며 공감대 넓히기에 주력했다. 전면 무상급식 반대와 안심교육, 광역행정 등 방문 현장별로 생활형 정책을 잇달아 내놓으며 ‘생활특별시’ 공약 알리기에 매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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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가운데)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한나라당 나경원(가운데)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연휴 둘째날인 2일 아침 일찍 나 후보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와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설렁탕집에서 만났다. 아침식사를 함께하며 “서울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 서울과 경기의 칸막이를 걷어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 후보는 광역 행정이 막힌 대표적 예로 서울시 지하철 노선을 들었다. 그는 “경기도민이 서울로 출근하려면 버스를 타고 서울 지하철 제일 마지막 역에서 다시 갈아타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주거·교통·환경에서 같이 협력한다면 서울과 경기의 발전이 더욱 상승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서울과 경기는 하나다.”라고 강조했다.

●교보문고 서점 나들이객 만나

김 지사도 “행정하는 사람들이 괜히 칸막이를 쳐서 나눠 놓았지만 실제로 우리는 하나”라면서 “나 후보가 탁월한 비전과 실천, 섬세한 손길로 시민들의 어려운 부분과 꿈을 잘 실현해 주리라 믿는다.”고 화답했다.

이어 나 후보는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 ‘2011 한반도 통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시민들과 대화를 나눈 뒤 오후엔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 시장 취임 후 늘어난 서울시 부채증가분 7조 8931억원을 2014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직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를 방문해 휴일을 맞아 서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과 시간을 보냈다.

전날에도 나 후보는 오전부터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곡초등학교와 강북구민 문화체육한마당, 수도방위사령부, 남태령 전원마을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 소통에 주력했다. 등굣길 교통지도를 하면서 어린이들의 손을 잡고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구민 행사에선 200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지난여름 수해로 막막한 주민들을 위로하며 복구 상황도 확인했다.

●전원마을 수해피해 주민 위로

중곡초등학교 학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나 후보는 무상급식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도 급식비 5만원 안 내면 좋다.”면서 “그렇지만 달콤한 데 넘어가면 결국 빚진 서울시를 물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학부모가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나 후보는 “저는 전면 무상급식을 반대했다. 예산을 다른 데 먼저 써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서였다.”면서 “(부분 무상급식의) 눈칫밥 부분은 사실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범야권의 서울시장 후보단일화 경선 배심원단 평가에서 무소속 시민후보인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1위를 한 데 대해 그는 “단일화가 순간적 관심은 끌 수 있겠지만 책임 정치와는 거리가 멀다. 이번 선거는 이벤트보다 정책으로 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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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2011-10-03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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