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상수때리기’ 나선 배경 있나

박지원, ‘안상수때리기’ 나선 배경 있나

입력 2011-01-14 00:00
수정 2011-01-1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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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14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때리기에 나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부산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가 전날 민주당의 무상정책 시리즈를 “복지를 위장한 표(票)장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 “정치적 금도를 넘어선 표현”이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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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사진 가운데) 연합뉴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사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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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특히 “안 대표의 지역구인 과천에서는 민주당의 대표정책인 무상급식을 2001년부터 지금까지 실시하고 있다”며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이 무상급식으로 지금까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안 대표가 자기가 한 일을 민주당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자고 하니 이런 비난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표장사를 하고 남에게는 하지 말라고 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심지어 우리의 보편적 복지정책을 ‘칼끝에 묻은 꿀’로 폄하했고 이제는 ‘국가적 재앙’이라는 극단적 표현도 쓰고 있다”며 “안 대표나 한나라당에서 이러한 무리한 비평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안 대표는 2001년부터 자기 선거구에서 무상급식을 해왔다면 그 좋은 점을 국민 앞에 밝혀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무상급식이 서울시 등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좋다”고 촉구했다.

 이처럼 박 원내대표가 안 대표를 정조준하고 나선 것은 전날 이석현 의원이 안 대표 아들의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지는 과정에서 자신이 송사에 휘말리게 된 것과 무관하지 않은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이 의원의 폭로성 발언에 대해 “정확한 제보”라고 언급했던 자신을 안 대표가 명예훼손으로 고발키로 하자 사실관계를 호도한 정치공세라고 반발하면서 “진검승부를 해야 한다”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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