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충남 4대강 사업권 입장 안밝히면 회수 검토”

“경남·충남 4대강 사업권 입장 안밝히면 회수 검토”

입력 2010-10-07 00:00
수정 2010-10-0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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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야권 인사가 단체장으로 있는 경상남도와 충청남도가 4대강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 사업권을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아직 경남도와 충남도가 4대강 사업 추진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면서 “올해 말까지 필수 사업구간 추진에 대한 찬반 입장 결정이 안 되면 전체 공정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대부분 이 지역 건설업체가 공정을 책임지도록 했지만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기면 사업권 회수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당 자치단체는 “조만간 도의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연말까지 시간을 넉넉히 줬으니 논의할 시간이 충분하다.”며 “전문가들에게 의뢰한 4대강(금강) 사업의 대안이 이달 중 나오면 이에 대한 도의회와 금강유역 7개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도의 공식적인 의견을 확정해 정부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 지사는 “정부가 이 의제를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처럼 느껴져 걱정”이라며 “직접 대화해야지 이런 식의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가 운영을 하는 것은 아마추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경남도의 강병기(낙동강 사업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정무부지사도 “김두관 도지사가 지난 4일 이재오 특임장관과 만나 정부와 대화하자고 제의해 놓은 상태이고, 특위는 내부적으로 지난 2개월간의 활동을 통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며 “늦어도 이달 중순 안으로 도의 입장을 표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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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0-10-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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