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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최고경영자(CEO) 주가’라는 말을 만들어 낸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2일 오전 10시 30분 급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67세. 증권맨으로 시작해 은행장 자리까지 올랐지만 언제나 스스로를 ‘장돌뱅이’라고 불렀던 그는 생전에 숱한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런 만큼 평가도 엇갈린다. 한때 지병으로 고생했으나 건강을 되찾아 최근까지도 경기 고양시 전원주택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냈다. 그런데 지난주에 갑자기 집에서 쓰러진 뒤 의식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 유족의 전언이다.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
하지만 ‘채널1’(국민은행 출신) ‘채널2’(주택은행 출신)로 상징되는 오늘날의 통합 국민은행 균열을 심화시킨 장본인이라는 비판도 있다. 2004년 은퇴 뒤에도 입지전적인 CEO라는 찬사와 쇼맨십의 대가라는 냉소가 따라다녔다.
유족으로 부인 최경진씨와 아들 운식(브로드컴 근무), 딸 운영(구글 근무)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4일 오전 9시다. 장지는 원지동 서울추모공원. (02)3779-1918.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2014-01-0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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