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사퇴로 정무라인 집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15명

오거돈 사퇴로 정무라인 집으로 ...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15명

김정한 기자
입력 2020-04-24 15:47
수정 2020-04-2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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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4일 오전 오거돈 전시장 사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부산시 제공>.
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이 24일 오전 오거돈 전시장 사퇴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부산시 제공>.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사퇴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정무라인이 무더기 자동 면직됐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별정직인 박성훈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민원,행사,시민사회 분야 등 보좌관 15명이 23일자로 자동 면직 처리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 전 시장 정무라인은 별정직과 전문계약직 등 15명”이라며 “어제인 23일자로 별정직 13명이 자동 면직됐다”고 밝혔다.

현행 지방 별정직 공무원 인사규정에는 임명권자가 물러나면 별정직인 직원 들도 함께 자동 면직 처리하게 돼 있다.

아직 임기가 남은 전문계약직인 장형철 정책수석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 2명도 이날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임기는 각각 올해 12월과 7월까지이다.

변성환 부산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 박 경제부시장은 능력이 훌륭한 분이어서 행정안전부에 재임용 여부를 문의해 놓은 상태”라며 “행안부로부터 답변이 오면 재임용을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 오 전시장의 갑작스런 사퇴로 당황이 되고 혼란스럽겠지만, 부산시의 전 공직자들과 공사·공단, 소속기관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매진할 것”이라며 “제가 시장 권한대행을 한다는 사실 외에는 시정에서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시정현안 해결과 사업의 추진동력확보를 위한 기관 간 협력네트워크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그는 또 “이번 사태를 계기로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 확대와 함께 전담팀을 신설하고, 앞으로 발생하는 성희롱?성폭력 등 성 비위사건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도 이날 오전 오 전시장의 사퇴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무엇보다 고통받는 피해자에게 더 이상의 아픔이 가해지지 않도록 2차 피해 방지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정을 함께 이끌어온 입장에서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을 느끼고 시민께 실망을 안겨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시정안정을 위해 무한책임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부산시 모든 공직자들에게도 흔들림 없이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부산성폭력상담소는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퇴 시점논란과 관련,을 “ 부산시(오거돈 전 시장 측)가 사퇴 시점을 총선 이후로 하겠다는 제안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상담소는 또 “예상보다 사퇴 시점이 빨라 당혹스러웠다”며 “부산시가 총선 이후 사퇴하겠다고 피해자 측에 제안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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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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