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기·‘기생충’ 정재일 손잡은 ‘아빠 얼굴 예쁘네요’

김민기·‘기생충’ 정재일 손잡은 ‘아빠 얼굴 예쁘네요’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0-03-08 23:12
수정 2020-03-0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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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4~19일 어린이 위한 영상노래극…코로나19 확산 탓에 개막 한 달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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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학전 제공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 학전 제공
학전 김민기 대표와 영화 ‘기생충’의 정재일 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한 영상노래극 ‘아빠 얼굴 예쁘네요’가 오는 4월 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만 6세 이상 어린이·가족극으로, 김 대표가 젊은 시절 탄광 마을에서 살았던 경험과 마을 아이들의 일기를 바탕으로 직접 작사와 작곡, 극작, 연출까지 맡았다.

작품은 1980년 탄광 마을에 살고 있는 연이와 순이, 그리고 탄이의 순수한 시각에서 마을의 삶을 그린다. 탄광 일로 생계를 유지하며 탄광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안고 살지만, 위기 속에서도 서로를 단단하게 지탱하고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사랑과 정의 의미를 찾는다.

탄광 마을의 소박한 분위기는 영상과 음악으로 펼쳐진다. 깔끔한 획과 색채의 평면회화와 찰흙 오브제로 이루어진 영상은 작은 마을의 아기자기한 공간감을 전달한다. 여기에 정재일 음악감독 특유의 밀도 있고 감성적인 음악은 배우들의 연기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한다.

2016년 초연 이후, 2017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화가 있는 날’, 2018년 서울시 교육청 S.N.S 공동체, 2018 예술 꿈 버스,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에 선정됐다. ‘2020 아시테지’ 축제 개막작으로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애초 이달 7일부터 22일까지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탓에 한 달 가까이 개막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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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20-03-0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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