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모차르트 특별주간

이번주는 모차르트 특별주간

안석 기자
안석 기자
입력 2019-03-24 18:06
수정 2019-03-2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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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주 천재 작곡가가 남긴 명곡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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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의 2009년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의 2009년 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모습.
국립오페라단 제공
3월 마지막 주 국내 주요 공연장에 모차르트의 유명 작품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모차르트 특별주간’이란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이달 말에는 음악사 최고의 천재 작곡가가 남긴 다양한 기악곡과 오페라 등을 만날 수 있다.

오페라로 만나는 모차르트의 매력

국립오페라단은 28~31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무대에 올리는 ‘마술피리’다.

모차르트 오페라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꼽히는 ‘마술피리’는 연령에 상관없이 대중에게 소구될 만한 줄거리와 인물 설정 등을 갖췄다. ‘왕자가 공주를 구하는 모험’이라는 기본 줄거리는 동화를 연상하게 하고, 여주인공을 괴롭히는 계모 같은 ‘밤의 여왕’, ‘개그 콤비’ 파파게노·파파게나 등은 사실 우리 드라마에서도 볼 법한 익숙한 문법의 캐릭터다.

하지만 한꺼풀 벗겨보면 아이들 동화라고 치부하기에는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은 작품이다. 부계사회와 모계사회의 충돌을 보는 듯한 제사장 자라스트로와 밤의 여왕의 갈등, 밤과 낮으로 상징되는 미신과 계몽의 대립, 독일어 노래극인 징슈필 속에 이탈리아풍의 ‘밤의 여왕 아리아’를 배치해 놓은 생경함 등 작품 곳곳에 수수께끼를 숨겨 놓은 것도 같다. 지난해 국립오페라단의 ‘헨젤과 그레텔’을 맡았던 독일 연출가 크리스티안 파데와 디자이너 알렉산더 린틀이 이번 공연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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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다 폰테 시리즈’ 3부작을 선보여 온 르네 야콥스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롯데콘서트홀 제공
국내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다 폰테 시리즈’ 3부작을 선보여 온 르네 야콥스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롯데콘서트홀 제공
고음악 거장 르네 야콥스 지휘의 콘서트 오페라 ‘돈조반니’는 29~30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코지 판 투테’, ‘피가로의 결혼’에 이어 롯데콘서트홀이 기획한 모차르트 작곡·로렌조 다 폰테 대본의 ‘다 폰테 시리즈’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바람둥이 백작 ‘돈 조반니’가 벌을 받는 권선징악을 다룬 작품이지만, 끝까지 참회를 거부하는 돈 조반니의 모습은 관객에게 열린 결말로 다가온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임선혜가 시골처녀 ‘체를리나’ 역을 맡아 출연한다. 임선혜는 “체를리나는 성격의 변화가 뚜렷하고 극 전체에 신선함을 준다”며 “비중은 적지만 내게는 가장 매력적인 배역”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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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출신 지휘자 겸 건반연주자 리처드 이가.-서울시향 제공
영국 출신 지휘자 겸 건반연주자 리처드 이가.-서울시향 제공
서울시향, 국립합창단도 모차르트 선보여

서울시향은 ‘모차르트 스페셜’ 콘서트를 28일 예술의전당에서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티토 황제의 자비’, ‘피가로의 결혼’ 등 모차르트의 유명 오페라 서곡을 비롯해 피아노 협주곡 24번과 교향곡 38번 ‘프라하’ 등을 들을 수 있다.

지휘는 영국의 대표적 시대악기 앙상블인 고음악 아카데미(AAM)를 이끌고 있는 리처드 이가가 맡았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은 인간의 영혼과 경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음악을 단순히 ‘아름답다’는 범주로 한계 지어서는 안 된다”며 “모차르트의 음악에 녹아 있는 다양성과 감동적인 본성을 보여 주고 싶다”고도 했다. 특히 건반연주자인 이가는 이번 협주곡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겸한다. 그는 “17~18세기 연주회에서는 보통 건반을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게 일반적이었다”며 “앙상블의 일원으로서 함께 연주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라고 말했다.

‘모차르트 특별주간’을 놓친 이들은 3월 하루 뒤 있는 모차르트 최후의 작품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국립합창단은 다음달 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쥐스마이어 판본의 모차르트 ‘레퀴엠’을 공연한다. 작품의 앞부분은 모차르트가 사망 직전까지 스케치했고 나머지 절반은 제자 쥐스마이어가 완성했다. 공연장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판본이지만, 쥐스마이어가 모차르트의 의도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는 논란도 크다. 이 같은 논란과 별개로 ‘천재’가 쓴 작품의 전반부와 ‘범인’이 쓴 후반부의 묘한 수준 차이를 비교하는 것도 또 다른 재미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 전체의원 워크숍 개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수안보연수원에서 ‘회복과 변화, 다시 시민과 함께’를 주제로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체 의원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6년 행정사무감사를 대비해 서울시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과 실질적인 대응책을 도출하고, 지방의회의 의정 역량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목표를 ‘오세훈표 정책의 실체 규명과 민생 회복’으로 정하고, 이를 위한 3대 전략목표로 ▲정책과 예산으로 공공성 회복 ▲민생과 복지로 시민일상 회복 ▲평가와 개혁으로 변화하는 서울을 제시했다. 이상훈 대표의원은 기조발제에서 상임위원회별 핵심 과제 설정과 책임의원제 도입 및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행정사무감사 주요 성과를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언론 소통 전략을 다뤘다. 이어 진행된 ‘상임위원회 분임토론’에서는 정책조정위원회가 선제적으로 발굴한 상임위별 핵심 현안을 바탕으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의원들은 사안별 주요 쟁점을 세부적으로 면밀히 파악하고 주제별 책임의원을 배정하는 등 행정사무감사의 실질적인 성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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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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