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죽음의 무도, 환상교향곡 등 선보여
부천필하모닉
두 작품에 모두 ‘디에스 이레’(진노의 날) 선율이 사용된 것이 공통점이다. 그레고리안 성가 ‘디에스 이레’에서 유례한 이 선율은 서양음악사에서 죽음을 코드로 하는 작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유명한 주제 중 하나다.
리스트 ‘죽음의 무도’에서 ‘디에스 이레’ 멜로디가 사용돼 무덤에서 해골들이 일어나 춤추고 노는 모습이 우스꽝스럽게 표현된다. 이어 베를리오즈 ‘환상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에서도 ‘디에스 이레’ 선율을 들을 수 있다. 4악장 ‘단두대로의 행진’에 이은 5악장 ‘마녀들의 밤’에서 작품 속 주인공은 이 선율과 함께 ‘죽음의 환상’으로 빠져든다.
1~3만원. 서울 예술의전당. 1544-1555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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