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소리꾼의 창작 판소리 들어보소~

젊은 소리꾼의 창작 판소리 들어보소~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17-04-07 00:52
수정 2017-04-07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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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 ‘정동마루’ 내일 개관

정동극장이 새롭게 선보이는 문화공간 ‘정동마루’①가 8일 문을 연다. 기존에 카페로 이용하던 공간을 리모델링한 정동마루는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 발굴하고 다양한 창작 실험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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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마루 시리즈의 첫 프로그램은 공연과 함께 창작자들의 작업 세계와 창작 과정이 담긴 작업담을 들을 수 있는 소규모 콘서트 ‘예술가의 작업실’이다. 이달은 ‘창조적 계승자들의 자유로운 판소리 노정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매주 토요일 4시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를 젊은 소리꾼들의 해석이 담긴 창작 판소리로 다시 듣는 기회가 마련된다. 앞으로 매월 매주 토요일 다른 주제로 다양한 예술가들의 공연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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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첫 무대는 소리꾼 박인혜가 판소리 ‘춘향가’를 재해석한 ‘같거나 다르거나 춘향가’②다. 지조와 절개의 상징인 춘향에게 발칙한 상상을 더한 창작극이다. 중요무형문화제 제5호 판소리 이수자인 박인혜는 더늠(소리꾼이 새롭게 짜 넣은 소리 대목)을 중심으로 구성한 춘향가를 선보인다. 정동마루에서 박인혜의 연습실 모습을 그대로 연출해 박인혜의 창작 활동과 그 후일담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그 외에도 최근 부부가 된 소리꾼 김봉영과 권소희가 판소리 ‘심청가’를 재해석한 창작 국악극 ‘눈먼 사람’(15일)과 콘서트 ‘모던 심청’(15일·③)을 각각 선보인다. 김봉영은 심봉사 입장에서, 권소희는 심청의 입장에서 노래한다.

소리꾼 박민정은 흥보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1인 창작 판소리극 ‘장태봉’(22일)을 무대에 올린다. 흥부의 아내이면서 놀부의 아내이기도 한 ‘장태봉’이라는 허구의 주인공이 들려주는 자식들의 이야기다.

마지막 무대는 소리꾼 조아라가 선보이는 판소리극 ‘수궁가가 조아라’(29일)가 장식한다. 지난해 서울시 국악활성화 우수국악작품육성지원 선정작으로 수궁가의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쉽게 풀고, 현재 시대상을 담아 재창작했다. 관람료는 1만원.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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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7-04-07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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