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제작사 “순수 창작물…단호하게 대응”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스틸컷. 쇼박스 제공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가 표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사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순수 창작물”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왕과 사는 남자’ 제작사 온다웍스는 10일 “‘왕과 사는 남자’ 창작의 전 과정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고 이에 대한 증명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온다웍스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한 바, 유사성을 주장하는 창작물이 있을 수는 있으나 창작 과정에서 해당 작품을 접한 경로나 인과성이 없고, 기획, 개발 및 제작 과정에서 타 저작물을 표절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표절에 대한 주장은 사실무근이며,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과정에서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강원 영월군 유배지에서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인생의 마지막 시기를 보내는 내용을 담았다.
단종 폐위와 유배 등은 역사적 사실을 따라가지만, 엄흥도와 단종의 관계나 마을 사람들이 단종과 교감하는 모습 등은 영화적 상상력으로 채웠다.
전날 MBN 보도에 따르면 과거 드라마 ‘엄흥도’ 시나리오를 썼던 작가 엄모씨의 유족은 ‘왕과 사는 남자’의 주요 설정과 부친의 시나리오가 유사하다며 제작사에 해명을 요구했다.
2019년 숨진 연극배우 엄씨는 지난 2000년 ‘엄흥도’라는 이름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해당 시나리오를 방송사 등에 투고했지만 제작은 무산됐다.
유족 측은 유배 중인 단종이 엄흥도의 권유로 음식을 먹고 만족한다는 설정, 엄흥도가 낭떠러지에 투신하려는 단종을 구하는 설정, 엄흥도 아들이 관아에 압송되는 전개 등이 엄씨의 시나리오와 닮았다고 주장했다.
또 단종의 궁녀를 단일 인물로, 엄흥도의 자녀를 외아들로 각색한 부분도 시나리오와 비슷하다는 게 유족 측 주장이다.
한편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왕과 사는 남자’는 이날 기준 누적 관객 1170만 6000여명을 기록 중이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제작사 온다웍스는 표절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표명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