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 긴급상황…의료진, 소방헬기로 300㎞ 날아왔다

4세 긴급상황…의료진, 소방헬기로 300㎞ 날아왔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4-29 19:48
수정 2024-04-2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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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서울대병원, 병원 간 전원 도움
4세 아동, 중환자실서 회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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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남아가 29일 오전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해당 아동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구급차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제공
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남아가 29일 오전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해당 아동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구급차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제공
호흡곤란 증세가 있는 4세 아동이 서울에서 소방헬기를 타고 왕복 300여㎞ 날아온 의료진 덕에 무사히 치료받았다.

2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강원 정선군 정선읍 근로복지공단 정선병원으로부터 A(4)군을 삼성서울병원으로 헬기 이송해달라는 긴급 요청이 들어왔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A군은 전날 밤부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급히 정선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당시 A군은 산소포화도가 정상 수치에 한참을 못 미치는 위독한 상태였다.

기도 내에 관을 삽입해 호흡을 돕는 기도삽관 시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정선병원에서는 시술을 진행할 수 없어 대형병원으로 전원해야 했다.

A군 부모 역시 A군이 수술받았던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달라고 정선병원 측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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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남아가 29일 오전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해당 아동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구급차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제공
심장병 수술을 받은 뒤 갑자기 산소포화도가 떨어져 긴급 수술이 필요했던 4세 남아가 29일 오전 소방청 소방헬기를 이용해 강원도 정선에서 서울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해당 아동은 소방헬기를 이용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구급차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제공
이에 이날 오전 9시 55분쯤 소방청 소방헬기에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탑승, 정선으로 이동해 오전 11시쯤 정선공설운동장에서 A군을 싣고 30여분 만에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서 병원까지 이송은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가 맡았다.

SMICU는 서울시가 서울대병원에 위탁하고 운영을 지원한다.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에크모) 등이 설치된 특수구급차다.

A군은 산소포화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위독한 상태였으며, 병원에서 기도삽관 시술을 마치고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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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동화 의원(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의 안전관리와 부상자 지원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사고 피해자가 행정절차 때문에 치료비까지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사고 당일 구조물에서 29㎜의 단차가 발견된 직후,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현장에 진입해 안전점검을 벌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당시 감리단의 기술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위험 징후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가 올라왔으며, 추가적인 처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 조사를 중심으로 구조물 상태를 파악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당시 현장 진입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미흡한 점을 일부 인정했다. 이 의원은 “위험 징후를 인지한 상황에서 왜 현장 접근을 통제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며 사고 원인뿐 아니라 발주기관인 서울시의 안전관리·감독 책임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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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관계자는 “의료 여건이 열악한 병원에서는 의사가 소방 헬기에 탈 수 없거나 닥터헬기가 운용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병원 간 전원 시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 A군 이송은 제3병원 의료진과 소방이 전원을 도운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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