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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경북 경주시 대릉원의 천마총에서 발굴된 ‘말다래’ 2점이 최근 복원돼 40여년 만에 일반에 공개된다. 말다래란 말 안장 양쪽에 흙이 튀기는 것을 막기 위해 덧대는 마구(馬具)로, 한자로는 장니(障泥)라고도 불린다.
이에 따라 백화수피로 만든 아래쪽 말다래 1점만 국보로 지정됐고, 무덤도 천마총으로 불리게 됐다. 3D 스캔과 적외선 촬영을 통해 새롭게 확인된 천마도들은 기존 그림과 큰 차이는 없다. 죽제 말다래에서 확인된 천마도가 회화가 아니라 금동투조판이란 점만 다르다. 투조판의 천마도는 몸의 무늬 외에 눈과 귀 등의 표현, 목과 꼬리의 갈기 등이 기존 백화수피제 말다래의 것과 유사하다.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은 “죽제 말다래는 얇은 대나무살을 엮어 바탕판을 만들고, 그 앞면에는 천을 댄 뒤에 천마문을 비롯한 각종 무늬를 투조(뚫어 만듦)한 크고 작은 금동판 10매를 조합해 금동못으로 붙여 장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2014-03-0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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