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헤이그에서도 과격 시위, 유럽 곳곳 확산

“봉쇄·백신 의무화 반대” 헤이그에서도 과격 시위, 유럽 곳곳 확산

임병선 기자
입력 2021-11-21 04:18
수정 2021-11-21 11: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스트리아 빈에서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재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20일(현지시간) ‘국경이나 단속해라, 너네 국민 말고’라고 써붙인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홍염을 불태우고 있다.  빈 AP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빈에서 당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재도입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20일(현지시간) ‘국경이나 단속해라, 너네 국민 말고’라고 써붙인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홍염을 불태우고 있다.
 빈 AP 연합뉴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전날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과격해져 경찰의 경고사격에 3명이 다친 데 이어 20일(이하 현지시간)에도 헤이그에서 당국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봉쇄 재도입 조치를 하거나 검토 중인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헤이그에서는 수천명의 시위 참가자들이 불을 지르고 자전거를 던져 불에 태우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경찰은 기마대를 동원하거나 물대포를 쏴 군중을 해산하려 했다. 부상자를 실어 나르는 앰뷸런스를 향해서도 돌을 던지는 사람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헤이그 경찰은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5명의 경관이 시위 진압 과정에 다쳤으며 한 명이 다리를 다쳐 구급차로 병원에 후송됐다고 전했다.

 암스테르담과 남부 도시 브레다에서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지만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dpa와 AP 통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는 경찰 추산 3만 5000명이 모여 정부의 전면 봉쇄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항의했다. 이들은 정부의 조처가 강압적이라면서 ‘자유’를 외쳤다. 시위 참가자 상당수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주요 참가 단체 중 한 곳인 극우 자유당의 헤르베르트 키클 대표는 동영상 연설을 통해 정부의 방역 조치가 ‘전체주의적’이라고 비판했다. 코로나19에 감염된 그는 격리 조처 때문에 시위 현장에 직접 나타나지 못했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경찰 약 1300명을 배치했다. 경찰은 시위대원 여럿을 구금했다고 말했지만, 자세한 인원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자 22일 전면적인 봉쇄 조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대 20일 동안 이어질 이번 조처에 따라 생활필수품 구매나 운동 등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외출이 제한된다. 아울러 내년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에서도 2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이들은 식당 등에 출입할 때 백신을 맞았다는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정부 규정에 항의했다.

 이탈리아와 크로아티아, 멀리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과달루페 섬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정부의 방역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 1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과격한 시위 양상을 전한 BBC 동영상은 사뭇 충격적이다. 정부의 부분 봉쇄 조치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식당, 술집 등 출입을 제한하려는 계획에 항의하는 시위가 열렸는데 수백명이 경찰관과 소방관들에게 돌을 던지고 차량과 스쿠터, 자전거 등에 불을 지르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물대포를 쏘거나 경고 사격을 하며 대응했고 시위 참가자 수십명을 체포했다. 경고사격으로 적어도 3명이 병원에 가 치료를 받았으며 경관 중에서도 부상자가 여럿 나왔다. 경찰 대변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경고 사격을 했고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직접적인 발포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테르담 당국은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이번 시위가 벌어진 지역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긴급 명령을 발동했다.

 네덜란드는 지난 9월 25일 코로나19 제한 조치 대부분을 완화하고 식당, 술집, 문화 행사 등에 갈 때 백신 접종 증명서인 ‘코로나 패스’를 제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그 뒤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13일부터 부분적인 봉쇄 조치를 다시 도입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술집,식당 등에 백신 접종 완료자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한 사람만 출입을 허용하고 미접종자는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데 의회에서는 반대가 상당한 상황이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네덜란드 정부는 19일 의료 체계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막기 위해 2년 연속 새해 불꽃놀이를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