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꿔준 500억弗 어쩌나”… 中, 베네수엘라 좌파붕괴 촉각

“꿔준 500억弗 어쩌나”… 中, 베네수엘라 좌파붕괴 촉각

이창구 기자
이창구 기자
입력 2015-12-08 23:18
수정 2015-12-0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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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진출 교두보 삼아 투자 늘려… 中 언론 “남미 전략 차질 우려”

베네수엘라 총선에서 집권 사회당이 대패하자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남미 ‘좌파 벨트’의 핵심 국가로 중국의 남미 진출 교두보였다. 베네수엘라 야당은 전체 167석 가운데 112석을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선관위는 최종 집계를 아직 밝히지 않았다.

관영 환구시보는 8일 사설에서 “베네수엘라 야당이 개헌선인 112석을 얻어 ‘차베스 헌법’을 무너뜨릴 수 있게 됐다”면서 “서구 언론은 사회주의의 몰락이라고 즐거워하지만 베네수엘라의 사회주의와 중국의 사회주의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공산당 지도, 마르크스주의에 입각한 공유경제를 기본 원칙으로 삼아 이를 그대로 실현하고 있지만 베네수엘라는 사회주의 이상을 추구하면서도 국가 정책은 이를 실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국민이 경제난으로 야당을 선택했지만 이전의 신자유주의 체제로 환원되길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차베스 사회주의’의 완전한 실패라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중국이 좌파 붕괴보다 더 걱정하는 것은 베네수엘라에 꿔 준 500억 달러(약 59조원)에 이르는 차관이다. 석유 가격 하락으로 베네수엘라 경제가 붕괴된 데다 다수당이 된 우파 야당이 차관 상환을 늦추거나 거부하자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순방에 나섰을 정도로 남미에 공을 들여 왔다. 지난해 남미 투자액은 800억 달러에 이른다. 특히 시 주석과 교감이 두터운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과 니콜라스 마두로 현 대통령이 이끄는 베네수엘라는 남미 대륙과 중국을 연결하는 고리였다.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베네수엘라는 남미에서 중국의 가장 안정적인 파트너였다”면서 “미국과 쿠바의 관계가 정상화되고 남미 좌파 정권이 연쇄적으로 붕괴되면서 중국의 남미 전략도 차질을 빚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남미의 대표적 좌파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마두로 대통령의 집권당이 의회 다수당을 빼앗긴 것은 민주 혁명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가에 대한 깊은 반성을 가져오게 한다”고 말했다고 중남미 뉴스네트워크인 텔레수르가 전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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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2015-12-0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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