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선수 ‘생리 주기’로 돈 번다?…도박꾼 충격 분석에 SNS ‘비난 폭주’ [월드픽]

女선수 ‘생리 주기’로 돈 번다?…도박꾼 충격 분석에 SNS ‘비난 폭주’ [월드픽]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입력 2026-09-26 12:34
수정 2026-09-26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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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크리켓 선수 생리 주기 분석 도박 활용 주장
  • 스므리티 만다나·WPL 팀 사례로 예측 가능성 언급
  • 민감한 건강 정보 유출·악용 논란과 비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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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크리켓 선수들의 생리 주기를 분석해 스포츠 도박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인도의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 인스타그램 캡처
여자 크리켓 선수들의 생리 주기를 분석해 스포츠 도박에 활용하겠다고 밝힌 인도의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의 한 소셜미디어(SNS) 이용자가 여자 크리켓 선수들의 생리 주기로 경기 성적을 점치고 그 결과를 스포츠 도박에 쓰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의 민감한 건강 정보를 어디서 구했는지 이를 돈벌이에 이용해도 되는지를 두고 비판이 거세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뉴스18에 따르면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최근 영상에서 크리켓 선수들의 과거 기록과 생리 주기 단계를 함께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분석 결과를 보고 어디에 돈을 걸지 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도 대표 타자 스므리티 만다나를 예로 들었다. 만다나가 생리 주기의 단계마다 어떤 성적을 냈는지 비교해 일정한 흐름을 찾았고, 이를 토대로 여자 프리미어리그(WPL)에서의 활약을 내다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그의 주장이다. 영상만으로는 이 방법이 정말 믿을 만한지 알 수 없다.

그는 선수 한 명에 그치지 않았다. WPL 한 팀 전체를 같은 방식으로 분석했고 그 결과를 베팅에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AI와 크리켓 데이터로 생리 주기 패턴과 경기력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봤다. WPL 성적을 예측하는 간단한 모델을 만들었다”는 설명을 붙였다.

발언이 알려지자 선수들의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를 어떻게 알아냈느냐는 의문이 잇따랐다.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를 도박에 끌어들이는 일이 과연 옳으냐는 문제도 제기됐다. 다만 해당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선수들의 실제 의료 기록을 손에 넣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이건 불법이다. 이 데이터를 대체 어디서 구했느냐”며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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