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트럼프가 초청”…알고보니 입장권만 ‘22만장’

너도나도 “트럼프가 초청”…알고보니 입장권만 ‘22만장’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5-01-18 17:50
수정 2025-01-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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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9일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가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017년 1월 19일 워싱턴 DC의 링컨 기념관에서 열린 환영 행사가 끝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족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오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종교계와 정·재계 인사들이 앞다퉈 참석 소식을 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민간인 최초로 나와 아내가 초대받았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10분간 면담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도 참석을 알렸다.

하지만 사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은 기본적으로 미국 내 행사로 외국인을 공식 초청하는 경우는 없다. 우리 정부의 공식 대표는 조현동 주미대사가 유일하다.

실제 초청 주체를 명확히 밝힌 경우는 극히 적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트럼프 장남 초청)과 조정훈·김대식 국민의힘 의원(테드 크루즈 상원의원 초청) 정도다.

대부분의 참석은 미 의회가 발행한 22만장의 일반 입장권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무대에서 100m 이상 떨어진 일반 입장권석은 상·하원 의원들이 가까운 사람들에게 좌석을 배분하거나 입석 티켓은 신청을 받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취임식 참석만으로는 실제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이나 공식 외교 행사 참여는 어려울 전망이다. VIP석은 1600석뿐으로, 트럼프 가족과 미 정·관계 주요 인사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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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티켓은 일부 중고 거래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베이에서 100~5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0만 달러 이상 고액 기부자에게는 당선인 부부와의 만찬 등 특별 행사 참여 기회가 주어지는데, 현대차그룹이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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