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트럼프 SNS ‘트루스소셜’ 첫날 16%↑…6조원 ‘돈방석’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4-03-27 07:18
수정 2024-03-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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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JT’로 우회상장…지지자 가세 주가 폭등
‘사법 리스크’로 대선 자금 바닥…다시 탄력받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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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의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 소셜’이 우회상장을 통해 뉴욕증시에 데뷔한 첫날 주가가 10% 넘게 뛰면서 트럼프도 6조원대 돈방석에 앉게 됐다. 각종 ‘사법 리스크’에 따른 자금 고갈로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정치권으로부터 우려를 받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계기로 재기에 나설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인 ‘트럼프 미디어&테크놀로지그룹’(TMTG)의 주가는 전날보다 16.1% 상승한 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TMTG 주가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급등하면서 변동성 확대로 개장 초반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오전 9시 40분쯤 거래가 재개되자 전장 대비 59% 폭등한 79.38달러로까지 치솟았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반납했다.

TMTG가 우회상장 절차를 마무리하고 나스닥에 공식적으로 거래된 것은 이날이 처음으로 종목 코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니셜을 딴 ‘DJT’로 바꿨다.

TMTG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공식 데뷔 전부터 이미 가파르게 치솟아왔다. TMTG를 인수한 디지털 월드 애퀴지션(DWAC) 주가는 TMTG와의 합병 절차가 진행되면서 올해 들어서만 232% 급등했다. 앞서 DWAC은 지난 22일 주주총회를 열어 TMTG와의 합병을 승인했고 이어 TMTG는 25일 합병 관련 법적 절차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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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유세하고 있다. AFP 뉴스1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데이턴에서 유세하고 있다. AFP 뉴스1
계속되는 적자에도 불구하고 트루스 소셜의 주가 상승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TMTG 주주 대다수를 차지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가 자리 잡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분석했다.

TMTG의 주가 상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이날 기준으로 50억 달러(약 6조 7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한편 지난해 ‘1·6 의회 난입 사태’로 네 차례 형사 기소와 별도의 민사 소송까지 진행 중인 트럼프는 모인 선거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호사 수임료 등 법률 비용으로 사용해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도 되기 전에 자금이 소진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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