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을 ‘폭도’라 불렀다가 전화로 해임 통보받은 영국 장관

이들을 ‘폭도’라 불렀다가 전화로 해임 통보받은 영국 장관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3-11-14 11:53
수정 2023-11-14 11: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영국 캐머런 전 총리 7년만에 외교장관으로 복귀해 충격

이미지 확대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총리실 밖을 걷고 있다. 그는 이날 신임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가 13일(현지시간) 총리실 밖을 걷고 있다. 그는 이날 신임 외무부 장관으로 임명됐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2016년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가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7년 만에 외무부 장관으로 돌아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 장관을 해임하고 캐머런 전 총리를 외무 장관에 기용하는 내용의 개각을 단행했다.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팔레스타인 지지 시위대를 ‘폭도’라고 부르며 비난하고 총리실의 지시를 무시했다가 결국 해임됐다.

캐머런 전 총리는 2010년 보수당 집권 시대를 열고 6년간 정부를 이끌었으나, 브렉시트가 결정된 책임을 지고 2016년 7월 물러났다.

이후 지금까지 테리사 메이, 보리스 존슨, 리즈 트러스를 포함해 네 번째 총리가 등장할 정도로 영국 정치권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다.

총리가 퇴임 후 외무 장관으로 다시 내각에 참여한 것은 알렉산더 더글러스 흄이 1964년 퇴임하고 1970년 돌아온 이래 처음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캐머런이 총리 시절 외교정책에서 실수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5000년 동안 영국은 유럽이 자신에 맞서 연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브렉시트로 한순간에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또 지나친 대중 유화정책으로 중국 기업들은 통신에서 원자력 발전소에 이르기까지 영국 인프라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캐머런은 총리 퇴임 이후 10억 달러 규모의 영국-중국 투자 펀드를 마련하기 위해 몇 년을 노력했지만 결국 영중 관계 악화로 무산됐다.
이미지 확대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수엘라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캐머런은 외무장관 임명 발표 이후 인터뷰에서 전 총리가 다시 등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몇몇 개별적 결정에 관해선 수낵 총리와 동의하지 않았을 수 있지만 수낵 총리는 강하고 능력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년간 정치 일선에선 빠져있었지만 11년 보수당 대표, 6년 총리 경력으로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낵 총리 대변인은 “현재 대중국·중동 외교 정책이 캐머런 장관 하에서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머런의 재등장은 보수당 온건파를 끌어들이는 효과와 함께 당내 우파의 반발을 살 전망이다.

과거 중국과 황금시대를 이끌었던 인물이란 점에서 의회 내 반중 인사들의 불만이 커질 수도 있다.

수낵 총리가 캐머런을 재기용한 것은 현재 노동당에 20% 이상 뒤진 지지율을 보이는 보수당의 쇄신을 위한 인사란 분석이 나온다.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여당인 보수당이 다음 선거에서 패할 경우 당내 우파의 지지를 받아 향후 보수당 지도부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전화로 퇴출 통보를 받은 브레이버먼 내무부 장관은 지난주 영국 경찰이 편견을 갖고 있다는 글을 더 타임스에 쓴 이후 장관직에서 잘렸다. 브레이버먼은 “경찰은 정치에서 자유로워야 한다”면서 친팔레스타인 행진이 정부의 반대에도 진행될 것으로 보이자 경찰이 시위대에 ‘이중 잣대’를 갖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친팔레스타인 폭도들 명백하게 법을 어겼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무시된다”고 주장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이 제11대 의정활동 당시 강일동 주민으로부터 접수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설치 민원을 선거구 변경 이후에도 계속 챙겨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BIT 신설 공사로 연결했다. 해당 민원은 강일리버파크7단지 인근의 강일고 및 강일리버파크7단지 정류소(25-322·25-513)에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를 도입해, 주민들이 버스 운행 정보를 한눈에 편리하게 확인하도록 돕고자 시작됐다. 당시 주민들은 BIT 신설과 함께 동절기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온열의자 설치를 제안했으며, 약 4m 거리에 위치한 교통안내표지판을 활용해 전원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구체적인 현장 의견까지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 임기 동안 강동구 제3선거구를 기반으로 강일동 일대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후 선거구 개편 과정에서 강일동이 관할 지역구에서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접수된 민원을 외면하지 않고 관계 부처 및 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강일고등학교 정류소(25-322) 승차대에 BIT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지역구 조정돼도 강일동 약속 끝까지 지켜”

보수당 내 브레이버먼 지지자들은 이번 장관 인사 이후 수낵 총리 측을 향해 “광대짓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