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시진핑 주석 오후에 면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

한덕수 총리-시진핑 주석 오후에 면담,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전

임병선 기자
입력 2023-09-23 12:35
수정 2023-09-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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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2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하게 된다.

한 총리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하기 위해 항저우를 찾아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5시 30분) 시 주석과 양자 면담을 갖는다. 총리실은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 시간이 이같이 확정됐다고 기자단 공지를 통해 밝혔다. 면담 장소와 의제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 총리는 시 주석에게 한일중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와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면담은 이달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과 중국 권력 서열 2위 리창 총리의 회담 이후 16일 만에 한중 최고위급이 다시 만나는 것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위직이 중국을 찾아 시 주석을 면담하는 것이란 점도 주목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중국과의 관계에 냉랭한 기류가 형성됐던 만큼 이를 완화하는 실마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또 한중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주변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정례 브리핑 도중 한 총리의 방중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한 총리의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 총리 방중은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지지이자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오 대변인은 한중일 3국이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마오 대변인은 “중일한은 가까운 이웃이자 중요한 협력 동반자로, 3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3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3국은 현재 3국 협력의 고위급 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중일한 협력을 중시하고, 한국이 3국 협력의 의장국을 맡는 것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올해 안이나 내년 초에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은 국제사회에서 학살자로 지목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이날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실린 ‘중국·시리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따르면 양국은 서로의 핵심이익과 중요한 관심에서 상호지지를 확고히 하며 정치·경제·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동의했다.

성명에서 중국은 시리아의 독립과 주권을 지지하고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에 반대하며 시리아에 대한 모든 불법적·일방적 제재를 즉시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아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로 인정하는 한편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인정하며 홍콩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동성명은 “양국은 정당·의회·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고 국정과 행정 경험 교류를 희망한다”며 경제·무역·농업·문화·청년 등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또 인권 문제의 정치화·도구화에 반대하고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반대하며 지역·국제 문제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국제 관계와 인류 운명 공동체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항저우에서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자국을 찾은 아사드 대통령을 만났다.

아사드 대통령은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시리아에 내전이 발발하자 반정부 시위대를 가혹하게 살상·탄압해 학살자로 꼽힌 인물이다.

시리아는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과 잔혹 행위를 이유로 아랍 국가들로부터 관계를 단절당했고,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에서도 퇴출당했다.

중국이 학살자로 불리는 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와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국에 맞서 중동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3일 양국 관계 격상이 서방으로부터 외면받은 시리아 국민의 생활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란저우대 주융뱌오 교수는 이 매체에 “이번 파트너십 구축은 양국 모두에게 실질적 의미가 크며 향후 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시리아가 미국의 제재로 장기적인 혼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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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교수는 이어 “시리아에 있어 중국과의 파트너십 구축은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출구”라며 “시 주석과 아사드 대통령의 만남은 시리아의 재건과 경제 회복 과정에서 시리아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기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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