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전방위 압박에도’ 中 앱들, 美서 큰 인기

‘틱톡 전방위 압박에도’ 中 앱들, 美서 큰 인기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23-05-30 12:21
수정 2023-05-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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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위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PDD)가 론칭한 미국용 앱 ‘테무’. 바이두 캡처
중국 3위 온라인 쇼핑몰 핀둬둬(PDD)가 론칭한 미국용 앱 ‘테무’. 바이두 캡처
미국에서 중국 동영상 공유플랫폼 틱톡이 정치권의 퇴출 압박을 받고 있지만 다른 중국 앱들은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CNBC방송은 29일(현지시간) “미 정보기관과 의회는 틱톡 등 중국 기반 기업들이 미국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와 운전면허증 등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우려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중국의 일부 앱들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소비자들이 별다른 동요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의 온라인 초저가 쇼핑몰 핀둬둬의 미국용 앱 ‘테무’(Temu)는 5월 말 현재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가운데 다운로드(내려받기)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순방문자 수에서도 백화점 체인 콜스와 노드스트롬 등을 제치고 디지털 소매점 순위 12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 시장에 안착했다.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편집 앱 ‘캡컷’과 틱톡도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4위와 5위를, 중국 패스트패션 앱 ‘쉬인’(Shein) 역시 14위에 올랐다.

이들 앱은 틱톡과 마찬가지로 이용자 정보를 수집하고 관심 트렌드를 분석하는 한편 알고리즘을 이용해 소비자들을 자사 서비스에 묶어두기 위해 여러 제품과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용자의 정보가 적절히 보호되는지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우려에도 테무 등이 틱톡에 비해 덜 주목받는 것은 미국 내 월간 활성이용자(MAU)가 1억 5000만명에 달하는 틱톡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용자가 적기 때문이다. 미 앱 통계 사이트 앱토피아에 따르면 틱톡이 미국 출시 이후 4억 1500만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지만 캡컷은 9900만건, 테무는 6700만건 정도에 불과하다. 쉬인의 MAU도 2200만명 수준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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