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시술 받으러 멕시코 간 미국인…갱단에 납치돼 피살

성형시술 받으러 멕시코 간 미국인…갱단에 납치돼 피살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3-03-08 20:05
수정 2023-03-08 20: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 의회 국경지대에 군대 개입 법안 발의하자 멕시코 대통령 “내정 간섭 말라”며 반발

이미지 확대
의료관광을 떠났다가 멕시코 갱단에 납치되어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 출처: ABC 뉴스 캡처
의료관광을 떠났다가 멕시코 갱단에 납치되어 피해를 입은 미국인들. 출처: ABC 뉴스 캡처
미국이 자국민 피살과 관련해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멕시코 갱단의 범죄에 미군이 개입하는 법안을 발의하자 멕시코 정부가 발끈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 국경도시인 텍사스주 브라운스빌에서 지난 3일 납치된 미국인 2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모두 찾아 처벌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내정간섭은 허락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하얀색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자마자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서 무장 괴한 총격을 받고 납치됐다고 밝혔다. 마타모로스는 미 텍사스주 브라운즈빌과 가깝다. 이들은 저렴한 의료비로 복부에 성형시술을 받기 위해 멕시코 의료기관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미 의회는 자국민이 총격을 받고 납치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후 군대가 국경에서 일어나는 범죄에 개입할 수 있는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노스캐롤라이나가 지역구인 린지 그레이엄 미 상원의원은 멕시코 정부를 향해 “당신들이 소탕하지 않으면 우리가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 몇몇 주에서는 이미 멕시코의 마약 범죄조직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한 바 있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미 언론들이 납치 피살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자 “불행한 사건을 두고 선정적인 방식으로 요란하게 보도하는 것은 충격적”이라며 “지난달 미국에서 멕시코인 일용노동자 두 명이 살해당했을 때는 단 한 줄도 쓰지 않고 미라처럼 침묵했다”고 역공했다.

멕시코에서는 매년 3만명 이상이 살해당하는데 대부분 사건이 미제 범죄로 마무리된다. 사건이 발생한 마타모로스도 지난해 10월부터 미 국무부에서 살인, 납치 등의 범죄를 이유로 여행주의보를 내린 곳이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2,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2026년 제2회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 정기회’에 참석해 서울교육의 안전정책 추진 상황과 2027년도 안전 분야 예산 방향을 점검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위원회는 ‘서울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 제15조에 따라 교육안전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 유관기관 협력, 조사·연구, 관련 예산 현황 등을 심의·자문·권고하는 기구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년 안전총괄담당관 주요 업무 추진 보고’와 ‘2027년 안전총괄담당관 본예산(안) 요구 현황’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 위원들은 올해 추진 중인 안전사업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을 살폈다. 박 의원은 교육안전 정책이 단순한 계획 마련이나 예산 편성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고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교별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예방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배분하는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도 안전 분야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thumbnail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서울교육 안전 예산 점검… “사고 뒤 수습보다 예방이 먼저”

지난해 12월에만 25만명이 밀입국으로 체포될 정도로 미·멕시코 국경은 불법 이민 시도가 많은 곳이다. 젊은 멕시코인들은 쇼핑이나 사립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미국인들은 저렴한 치과 치료나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