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경고에도 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공식 결정”

[속보] 푸틴 경고에도 스웨덴 “나토 가입 신청 공식 결정”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2-05-16 22:53
수정 2022-05-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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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 밝혀

푸틴 “나토 군 인프라 배치되면 대응 조치”
의회에서 발언하는 스웨덴 총리
의회에서 발언하는 스웨덴 총리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관한 의회 토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 5. 16. 스톡홀름 EPA 연합뉴스
마그달레나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자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가입 신청을 하기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정부는 나토에 스웨덴이 나토의 회원국이 되기를 원한다고 알리기로 결정했다”면서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가 곧 나토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데르손 총리는 이날 스웨덴 의회에서 열린 안보 정책 토론 뒤 의회 다수가 나토 가입에 찬성했다면서 “스웨덴과 스웨덴 국민에게 최선은 나토 가입”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우리나라의 안보 정책에서 역사적인 변화”라고 자평했다.

이는 오랜 군사적 비동맹 노선에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앞선 이웃 북유럽 국가 핀란드의 나토 가입 신청 발표에 이어 나왔다.

AP 통신은 스웨덴의 이번 결정은 200년이 넘는 군사적 비동맹 이후 나온 역사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푸틴 “나토, 미 대외정책 수단으로 악용”
“당연히 러시아 추가 대응 초래할 것”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는 핀란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그 자체로 러시아에 위협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국가들에 나토 군사자산이 배치되면 러시아의 합당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옛 소련권 군사·안보협력체 집단안보조약기구(CSTO) 정상회의 연설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가입 국가 영토로의 (나토) 군사 인프라 확대는 당연히 우리의 대응 반응을 초래할 것”이라면서 “어떤 대응 반응이 나올지는 조성될 위협에 근거해 검토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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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표정의 푸틴
어두운 표정의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제2차 세계대전 전승절 77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한 모습. 2022.5.9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뉴스
푸틴 대통령은 “나토는 본질적으로 단 한 나라(미국)의 대외정책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모든 상황은 그러잖아도 복잡한 안보 분야 국제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나토는 자체 지정학적 목적의 틀과 유럽·대서양 지역의 틀을 벗어나 점점 더 적극적으로 국제 문제에 개입하고, 안보 분야 국제상황을 통제하면서, 다른 지역 상황에도 영향을 미치려 애쓰고 있다”면서 “이는 당연히 러시아의 추가적 주의를 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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