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

미주 한인들,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

입력 2015-11-22 11:01
수정 2015-1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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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워싱턴DC에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 조성” 평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거했다는 소식에 미국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재미동포들이 일제히 애도의 뜻을 표했다.

황원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장은 21일(현지시간) “한국 민주화의 초석을 이루고 평화통일 논의를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하신 분”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을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김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재외동포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들은 특히 김 전 대통령이 1995년 워싱턴D.C.내 링컨 기념관 부근에 한·미동맹의 상징에 해당하는 한국전쟁 참전 기념공원을 조성한 점을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았다.

당시 이 기념공원이 준공된 뒤 김영삼 전 대통령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이 공원을 찾았다.

이들은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여러 방향에서 이뤄질 수 있지만 지금은 애도를 표할 때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순 미주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은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이고, 금융실명제 도입이나 군 사조직(하나회)을 없앤 일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며 “운동도 자주 하시고 최근까지도 건강하다고 들었는데 (서거 소식을 들어서)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국시간 22일 오전 0시 22분 중환자실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향년 8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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