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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참수 영상에 등장하는 IS 대원 ‘지하디 존’의 어머니가 지난해 IS의 첫 참수 영상을 보고 아들을 단번에 알아봤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인질참수 영상에 등장하는 IS 대원 ‘지하디 존’의 어머니가 지난해 IS의 첫 참수 영상을 보고 아들을 단번에 알아봤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등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엠와지의 어머니가 (참수영상 속 인물이) 미국인 인질을 참수하기 전 발언을 할 때 목소리를 알아듣고 ‘저건 내 아들’이라며 비명을 질렀다”고 전했다.
또 “부부가 다시 영상을 돌려봤을 때는 아버지도 (이 인물이) 아들임을 확신했다”며 엠와지의 아버지가 조사를 받는 중 아들에게 벌어진 일에 감정적이고 화가 나 있었고 “매일 사망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도 했다고 덧붙였다.
엠와지의 아버지는 아들이 터키로 떠나기 직전인 2013년 마지막으로 연락했으며 시리아로 건너가 구호활동을 할 계획이라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와지는 1988년 쿠웨이트에서 태어나 6살 때 부모와 함께 영국으로 이주했으며 런던에서 대학까지 나왔다. 부모는 2003년 쿠웨이트로 되돌아왔으며 현재 쿠웨이트시티 교외에 살고 있다.
엠와지의 어머니가 본 영상은 지하디 존이 미국 언론인 제임스 폴리를 참수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8월 공개됐으며 이는 IS가 내놓은 첫 번째 서방인질 참수 영상이다.
영상에서 검은 옷과 복면 차림의 엠와지는 영국식 영어를 쓰며 미국을 비판한 뒤 옆에 무릎 꿇고 있던 폴리를 칼로 살해했다.
텔레그래프는 “그러나 엠와지의 어머니가 이 사실을 당국에 알리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엠와지의 어머니가 이 영상을 어느 시점에서 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BBC는 영국 교육부가 테러대응 관련 실사 조직을 꾸려 시리아 등 우려 지역을 여행한 재학생이나 졸업생이 있는 학교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고 2일 전했다.
영국 언론들은 앞서 엠와지와 함께 런던 서부 소재 중고등학교 퀸틴 키나스톤 스쿨을 다녔던 다른 두 학생이 시리아와 소말리아 무장단체에 가입해 전투 중 사망했으며 교육부가 이 학교의 극단주의 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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