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機 피격으로 딸가족 잃은 노인, 충격 사망

말레이機 피격으로 딸가족 잃은 노인, 충격 사망

입력 2014-07-28 00:00
수정 2014-07-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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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 MH17편 여객기 피격으로 딸 부부와 손자, 손녀를 잃은 네덜란드의 93세 노인이 충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유족들이 밝혔다.

네덜란드 북부 로덴에 거주해 온 헨드릭 팜 노인은 말레이이사 항공 피격으로 졸지에 딸 일가족 4명을 잃고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을 토로한 뒤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유족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노인은 말레이시아 항공 피격 사건이 발생한 후 5일만인 지난 22일 사망했다.

부인을 잃고 혼자 살아온 노인은 외동딸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온 것으로 현지 신문은 전하고 있다.

로덴에서 거주해 온 딸 가족은 말레이시아로 휴가를 가던 길에 비극을 맞았다.

팜 일가의 안타까운 소식이 알려지면서 애도의 글이 줄을 잇고 있는데 ‘한 엄마’라고 밝힌 사람은 “이제 딸과 재회했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위로했다.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상공에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격추돼 탑승자 298명 전원이 숨졌다. 사망자 중 네덜란드 국적자는 19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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