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정전 합의”… 이스라엘은 “협상 중”

하마스 “정전 합의”… 이스라엘은 “협상 중”

입력 2012-11-21 00:00
수정 2012-11-2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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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서 오후 9시 발표… 자정부터 발효” 이스라엘 측은 “아직 합의 안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이집트가 중재한 정전안에 합의했다고 아랍권 위성 방송 알 아라비야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마스 관리 아이만 타하는 “카이로에서 오후 9시(서울시각 21일 오전 4시)께 정전 합의가 공식 발표될 것”이라면서 “자정부터 발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슬람 지하드의 소식통도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이집트가 정전 합의를 발표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의 바라크 라비드 특파원은 트위터에 “이스라엘 고위 관리 두명이 몇 시간 뒤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이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는 동안 정전이 발효할 수 있다고 말했다”는 글을 올렸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앞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정전을 위한 이집트의 중재 노력이 곧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것”이라면서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이 오늘(20일) 끝날 것”이라고 휴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외교 소식통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외교 채널을 통해 노력 중이지만 정전에 언제 합의가 이뤄질지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전 협상에 정통한 이집트의 한 소식통도 “이집트가 최종 중재안을 보냈고 이스라엘의 마지막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CNN도 이스라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정전에 합의하기 전에 최소 24시간의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오후 재개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가 소유한 알 아크사 TV의 카메라 기자 2명을 포함한 6명이 숨지는 등 이날 하루 팔레스타인인 2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또 비행기로 뿌린 전단에서 가자 지구 주민에게 즉시 대피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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