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친척들이 모였는데 역시 월남전 참전용사인 집안 어르신이 맞장구를 치며 분노했다. 17만명에 달하는 월남전 참전용사를 말로만 예우한다고 했다. 미국, 호주의 참전명예수당은 각각 월 210만원, 205만원이지만 한국은 월 39만원에 불과하다. 내년부터 고작 3만원 인상한단다. 그마저도 20여년이 지나면 대부분 돌아가신 이후일 것이다.
더욱 어처구니없는 건 내년부터 219억원을 들여 6·25 참전유공자 대상인 ‘영웅의 제복들’ 사업을 월남전 참전용사로 확대한다는 것. 1만명이 넘는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 기초생활수급자들이 제복을 받고 좋아할까.
2024-02-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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