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편의를 위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이 놀랍다. 사람도, 차량도 무인 시스템으로 통제한다. 폐쇄회로TV는 아파트 단지와 주차장에서 24시간 움직임을 지켜본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생각난다. 사람을 감시하는 빅브러더를 의심하던 주인공은 금지된 일기 쓰기 등 생각하는 행동으로 경찰에 체포되고 세뇌당한다. 그리고 권력자의 뜻대로 2+2=5이며 그를 사랑했다고 외친다. 비명 감지 시스템이 분명 나와 이웃의 안전을 위한 이기(利器)임을 모르지 않는데, 빅브러더를 떠올리는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
2023-12-1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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