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일상 속 한 걸음, 문화예술로 행복 심기/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기고] 일상 속 한 걸음, 문화예술로 행복 심기/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입력 2023-07-21 01:34
수정 2023-07-2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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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
“정말 재미있었어요! 연기자분들 감사하고 사랑해요. 다른 공연도 궁금해요. 재밌어서 가족과 함께 또 보고 싶어요!”

서울시가 추진 중인 학생공연관람지원사업 ‘공연봄날’에 참여해 뮤지컬 ‘샬롯의 거미줄’(금천구 레미극장)을 관람했던 선일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귀여운 소감문의 일부이다. 이 소감문 한 장이 올해 서울시가 추진 중인 문화정책의 취지를 한눈에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삶의 일부로 누리는 매력적인 도시. 서울시는 시민들의 삶에 ‘문화예술’로 한 발짝 더 다가가 행복을 심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이 소감문의 주인공이 관람한 ‘공연봄날’이다. ‘학생들은 공연 보는 날, 예술가들은 봄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의 공연 관람을 지원하고 있다. 유년기의 좋은 공연 관람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문화 애호가로 자랄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이다. 상반기 249개 학교의 학생 3만여명이 연극, 뮤지컬, 무용, 전통예술 등의 공연을 103회 관람했고 학생과 교사 모두 95% 이상 ‘만족했다’고 답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연말까지 모두 6만 6000명의 학생이 전문 공연장을 직접 찾아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작된 ‘서울청년 문화패스’ 또한 같은 취지의 사업이다. 치열한 학업경쟁,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공연 관람의 기회가 적었던 만 19세 청년들에게 연 20만원의 공연관람비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하반기에는 수혜 대상을 만 22세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래세대의 늘어난 문화 수요는 예술가들의 창작 기회 확대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문화예술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다.

서울야외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도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책과 쉼, 문화예술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는 특별한 독서 경험으로, 상반기 46회 행사에 50만명의 시민들이 찾으면서 서울의 대표 문화명소가 됐다. 이 외에도 ‘서울드럼페스티벌’, ‘서울비보이페스티벌’ 등 흥겨운 축제들과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 ‘서울구석구석 라이브’ 등 다양한 공연들로 시민들의 일상을 가득 채웠다.

하반기에는 새로워진 문화 수요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미술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서울아트위크’, 새해맞이 축제 ‘겨울 페스타’ 등이 서울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성큼 다가설 채비를 하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행사들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서울의 매력 요소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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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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