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尹 당선인 “지역균형발전”, 지자체가 역량 발휘하길

[사설] 尹 당선인 “지역균형발전”, 지자체가 역량 발휘하길

입력 2022-04-06 20:30
수정 2022-04-07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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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사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지역의 발전이 국가 발전이고, 지역균형발전은 필수 사항이다. 공정한 접근성, 재정 권한 강화, 지역에 특화된 산업 등 세 가지가 지역균형발전의 기본이라 생각해 왔다. 새 정부는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열고자 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17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서 한 발언이다. 윤 당선인이 지역균형발전을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규정한 것은 바람직한 판단이다.

당선인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상설기구로 두겠다고 밝혔다. 참여정부부터 매 정권마다 지역의 균형발전을 외쳤다. 그러나 정치, 경제, 산업 등 모든 영역에서 자원이 수도권으로 쏠리는 집중화와 지방소멸 우려는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최근 10년 새 수도권이 연평균 3.25% 성장하는 동안 부산·울산·경남(부울경)은 0.9%, 대구·경북은 1.35% 성장에 그쳤다.

윤 당선인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경제와 산업에서 찾겠다고 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당선인이 밝힌 지역균형발전 3대 기조는 국정과제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지자체의 역량 발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선인은 모든 지역이 스스로 발전동력을 찾도록 지원하는 게 중앙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부울경의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 논의가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통합청사를 어디에 두느냐를 두고 3개 지자체가 두 달 넘게 갈등을 보이는 것은 소탐대실이다. 부울경이 1000만의 광역도시로 도약하려면 통합청사 위치는 부차적인 문제다.

균형발전이라고 해서 중앙정부가 기계적으로 균형을 맞출 순 없다. 지자체는 생활권을 중심으로 실현가능한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하고, 중앙정부는 이를 지원하는 협력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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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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