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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드셀(randsel)은 등에 메는 초등학생용 통가죽 책가방을 말한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란드셀보다 더 편한 등가방을 선호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란드셀을 많이 쓴다고 한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 특히 가방을 들고 다니기에는 팔심이 약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란드셀은 필수품이었다. 란드셀은 가죽으로 만든 것도 있었지만, 값이 비싸 스펀지가 든 비닐 제품이 더 잘 팔렸다.
란드셀은 일본에서 전래된 가방이다. 원래는 네덜란드 말인 란셀에서 변화한 말이라고 한다. 네덜란드에서 병정들이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배낭으로 사용했으며, 나폴레옹도 모방해서 썼다고 한다. 일본에는 막부시대에 전해졌고, 일제강점기에 우리나라에 전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963년 2월 16일 촬영한 사진인데 가방 가게에서 란드셀을 골라 등에 멘 어린이가 흡족한 표정을 짓고 있다.
손성진 국장 sonsj@seoul.co.kr
2013-02-2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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