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어 추경호”…부총리 출신 광역단체장 계보 잇는다

“김동연 이어 추경호”…부총리 출신 광역단체장 계보 잇는다

한지은 기자
한지은 기자
입력 2026-06-04 16:24
수정 2026-06-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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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당선…경제통 강세
육동한·양충모 등 기재부 출신 약진
지자체 예산 확보 경쟁 치열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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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시민들에게 인사하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대구=뉴시스] 정병혁 기자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4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당선 감사인사를 하고 있다. 2026.06.04.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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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에서 추경호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구시장에 당선되면서 경제 사령탑 출신 광역단체장이 2회 연속 배출됐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동연 전 부총리가 경기지사에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도 부총리 출신이 대형 광역자치단체 수장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추 당선인은 53.92%의 득표율로 45.5% 득표율을 보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는 윤석열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경제 관료 출신이다. 1987년 경제기획원 근무를 시작으로 경제 분야 공직 경력을 쌓아왔다.

부총리 출신 광역단체장이 연속으로 배출된 건 28년 만이다. 조순 전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이 1995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됐고,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가 1998년 경기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이후 2022년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출신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당선된 데 이어 이번에 추 당선인까지 승리하면서 부총리 출신 광역단체장의 명맥이 이어지게 됐다. 김 지사는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기재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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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짓는 육동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가 3일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6.3     yangdoo@yna.co.kr (끝)
미소 짓는 육동한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육동한 춘천시장 후보가 3일 춘천시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확인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6.6.3
yangdoo@yna.co.kr
(끝)


이번 선거에서는 기재부 출신 인사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지낸 육동한 춘천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양충모 남원시장 당선인, 공영민 고흥군수 당선인 등이 나란히 당선됐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중앙정부 네트워크와 예산 확보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형 국책사업 유치, 국가 예산 확보에 강점을 가진 후보라는 점을 부각한 것이다. 양 당선인은 이날 “다음 주부터 예산실을 직접 방문해 주요 사업 예산 확보에 나서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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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인맥과 예산 편성 경험을 갖춘 경제관료 출신 단체장들이 전면에 나서면서 지역 현안 사업과 국책사업 유치를 둘러싼 예산 확보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줄 요약
  •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 부총리 출신 계보 재확인
  • 김동연 이어 2회 연속 배출, 28년 만의 흐름
  • 기재부 출신 약진, 예산 확보 경쟁 심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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