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연구원 “서울 등 13곳 ‘공급부족’”

주택산업연구원 “서울 등 13곳 ‘공급부족’”

류찬희 기자
입력 2018-10-18 15:51
수정 2018-10-1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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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13곳은 집이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 김태섭 박사는 1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주택시장 현황 분석 및 발전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주택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아파트 공급의 지역별 양극화”라며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서울은 안정적인 성장지역이면서 공급이 부족해 주택시장 불안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의 전체 신규 주택 수요는 연평균 5만 5000가구인데 공급량은 연평균 6만 4000가구로 수급이 원활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파트만 놓고 보면 수요는 연평균 4만가구인데 공급량은 연평균 3만 1000가구에 그쳐 최근 6년간(2012∼2017) 누적 부족 물량이 5만 4000가구나 됐다. 아파트 공급량은 감소한 대신 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공급량이 증가한 셈이다.

서울 외에도 대구, 인천, 대전, 성남, 고양, 광명, 수원, 안양, 부천, 파주, 아산, 제주시가 공급부족지역으로 꼽혔다. 광주, 제주도는 공급적정지역으로 평가됐고, 나머지 지역은 공급과잉지역으로 분류됐다.

김 박사는 “서울시의 전체 아파트 공급량에서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 비중이 약 78%인 것을 고려하면 다른 대안이 없는 한 정비사업구역 해제는 서울의 아파트 공급부족 문제를 계속 발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공급부족 문제를 없애는 데 필요하다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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