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사망자 3만명 첫 돌파…출생아수 25개월째 감소세
올 들어 최강 한파로 1월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3만명을 웃돌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출생아 수 역시 3만 2100명으로 역대 최소를 면치 못하면서 인구 자연감소분이 급감했다. ‘인구 절벽’이 현실화할 날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3만 21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8.0%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25개월째 감소 추세다. 1월 기준으로는 월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1년 이래 역대 최저다. 1월 혼인 건수는 2만 4400건으로 전년보다 600건(2.5%)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설 연휴가 올해와 달리 1월에 있었던 기저 효과 탓으로 분석된다. 1월 이혼 건수는 8900건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9.9% 늘었다.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로 급증한 반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소를 기록하면서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1월 자연증가분은 500명에 그쳤다. 지난해 1월 인구 자연증가분이 9000명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급감한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인구 자연증가분이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1900명)를 기록했다. 올 1월에도 인구 자연증가폭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저출산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인구 절벽’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2018-03-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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