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빼면 상장사 매출도 뒷걸음

삼성전자 빼면 상장사 매출도 뒷걸음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16-05-17 17:11
수정 2016-05-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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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올해 1분기(1~3월)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대응해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긴축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7일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제조업체 519곳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401조 7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상장사의 매출은 0.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30조 2164억원으로 13.94% 늘었고, 순이익은 22조 8409억원으로 19.41% 급증했다.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절하)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린 덕으로 풀이된다.

흑자 기업은 417곳(80.35%)으로 나타났고, 102곳(19.65%)이 적자를 냈다. 적자 지속 기업은 58곳(11.18%), 적자 전환 기업은 44곳(8.48%)이었다. 흑자 지속 기업은 361곳(69.56%), 흑자 전환 기업은 56곳(10.79%)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676곳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조 75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 7138억원과 1조 2790억원으로 각각 2.55%, 1.9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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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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