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마이너스 금리는 어처구니없는 실험”

엘 에리언 “마이너스 금리는 어처구니없는 실험”

입력 2016-04-18 15:34
수정 2016-04-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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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은 17일(현지시간) “마이너스 금리는 어처구니없는 실험”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 채권 투자회사 핌코의 최고경영자(CEO)를 지낸 엘 에리언 경제자문은 이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존탁스차이퉁(FAS)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어처구니없는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채권자들은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굳이 금융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는 전혀 말이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엘 에리안은 이런 통화정책이 몰고 올 후폭풍에 대해 “근본적으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은 금리를 없애고 다른 것으로 대체하지 않아 우리 금융시스템에 총체적인 혼란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연금펀드, 은행, 보험사 등 금융시스템의 모든 주요 당사자는 금리 수익이 필요하며, 만약 이를 얻지 못한다면 어려움에 부닥쳐 모든 시민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엘 에리안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은 여전히 지켜내야 할 중요한 가치로 여겼다.

그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정할 때 매번 의회에 물어봐야 한다면, 정치도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해서는 절대 의문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엘 에리언은 앞으로 채권자들에게 쉽지 않은 시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정책으로 미래의 수익은 이미 미리 꾼 상황”이라며 “수년간의 채권시장 랠리 끝에는 저수익 속에 변동성 확대 장세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화 서울시의원 “3명 숨진 서대문고가 사고… 부상자는 3개월째 ‘치료비 자부담’”

서울시의회 이동화 의원(서대문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일 제339회 임시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도시기반시설본부 업무보고에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의 안전관리와 부상자 지원 문제를 집중 질의하며 “사고 피해자가 행정절차 때문에 치료비까지 걱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5월 26일 발생한 서대문고가 철거공사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 의원은 사고 당일 구조물에서 29㎜의 단차가 발견된 직후, 전문가와 공무원 등이 현장에 진입해 안전점검을 벌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에 대해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당시 감리단의 기술 검토를 거쳐 서울시에 위험 징후가 없다는 취지의 보고가 올라왔으며, 추가적인 처짐 현상이 나타나지 않아 외관 조사를 중심으로 구조물 상태를 파악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다만, 당시 현장 진입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며 미흡한 점을 일부 인정했다. 이 의원은 “위험 징후를 인지한 상황에서 왜 현장 접근을 통제하지 않았는지 반드시 짚어봐야 한다”며 사고 원인뿐 아니라 발주기관인 서울시의 안전관리·감독 책임까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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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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