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여년만에 금리 올릴 가능성 커졌다

미국 10여년만에 금리 올릴 가능성 커졌다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5-12-05 00:31
수정 2015-12-0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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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새 일자리 시장 예측 넘어선 21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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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PBBNews=News1 / 미 의회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 중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재닛 옐런 의장
ⓒ AFPBBNews=News1 / 미 의회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 중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재닛 옐런 의장
지난달 미국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수가 20만개를 넘어섰다. 지난 10월에 이어 고용 시장 호조가 확인됨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오는 15~16일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10여년만의 금리 인상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1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1만 1000건이고 실업률은 5%라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 일자리 수는 시장의 예측(20만건)을 웃돌고 실업률(5%)은 시장 예측과 부합한다.

 미 연준은 그동안 고용시장 호조를 기준금리 인상의 중요한 근거로 제시해왔다. 지난 8월 새 일자리가 15만 3000건, 9월 14만 5000건에 그쳤지만 10월 29만 8000건이 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3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 경제의 성장은 앞으로 1∼2년 동안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단순히 새로 고용시장에 편입된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면 매월 10만 개 이하로도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정도로 침체된 고용 지표가 발표되지 않는다면 금리 인상이 가능함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5일부터 이틀동안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8년 12월부터 0∼0.25%의 ‘제로금리’다.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올리게 되면 2006년 6월 이후 9년 6개월만이다. 국내 시간으로 17일 새벽 3시에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발표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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