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1주년 ‘제2 롯데월드’ 가 보니

개장 1주년 ‘제2 롯데월드’ 가 보니

입력 2015-10-18 23:08
수정 2015-10-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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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안전관리…주차 불편은 여전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한때 영업 정지 위기를 겪은 제2롯데월드가 이달로 개장 1주년을 맞았다. 18일 둘러본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몰은 인파로 북적였다. 국내에서 가장 큰 명품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서 빌려 주는 고가의 유모차 스토케에 자녀를 태우고 식사를 하거나 물건을 사는 가족 단위 쇼핑객이 대부분이었다. 송파 주민인 김수현(33)씨는 “매장이 널찍해서 물건 고르기 편하고 식당가 구성도 다양해 주말에 자주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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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사활을 걸고 추진 중인 국내 초고층 빌딩을 포함한 제2롯데월드는 지난해 임시 개장 이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출입문 이탈, 공사근로자 추락사 등이 연달아 터지며 5개월 넘게 영업 정지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안전을 크게 강화했다. 지난 1월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 부회장이 안전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종합방재실에 20명, 안전상황실에 4명을 2교대로 배치해 24시간 관리하고 있다. 일반 쇼핑몰보다 단위 면적 기준 30% 이상 많은 100여명의 안전요원이 근무한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123층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에는 일반 공사현장보다 2~3배 많은 175명의 안전관리자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에비뉴엘 건물 7~8층에 있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중국인 관광객으로 붐볐다.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이곳을 찾으며 그중 80%가 중국인이다.

주차 불편은 롯데월드몰의 가장 큰 취약점이다. 지하 2층에서 6층까지 2756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은 하루 평균 1700여대만 이용한다. 10분에 800원인 비싼 주차비 때문이다. 영화를 보거나 물건을 많이 사도 주차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서울시가 교통 혼잡을 우려해 주차 관리를 통제하고 있어서다. 롯데월드몰에 입점한 매장 주인들은 비싼 주차비 때문에 매출이 기대치를 크게 밑돈다며 서울시에 탄원서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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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5-10-19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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