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탄 양파”…올봄 양파가격 파동 우려

“롤러코스터 탄 양파”…올봄 양파가격 파동 우려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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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내 대표적 농산물 중 하나인 양파가 재배면적과 재고량 급증, 소비부진 등으로 가격 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2년 주기로 반복되는 양파 가격 파동에 농가는 물론 주산지 농협, 소비자까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12일 무안군과 일선 농협 등에 따르면 지역내 양파 재고량은 1만5천∼2만t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협과 대형 유통업자 등이 지난 5∼6월 수매한 양파 가운데 상당량을 소진하지 못한 채 창고에 쌓아두고 있다.

지난 가을부터 소비부진이 이어지면서 양파 도매가격은 kg당 500∼600원선까지 추락했다.

문제는 가격은 떨어져도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는 데다 4월이면 조생종 양파까지 출하돼 가격 폭락이 불을 보듯 뻔하다는 점이다.

예년 같으면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산지 거래되지만 최근에는 상인들의 관망으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무안과 신안 등 양파 주산지 농협에서는 지난해 고가에 매입한 양파를 정리하지 못해 수십억원대의 손해를 보고 있다.

무안군은 이에따라 최근 농협과 생산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가격안정대책 협의회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협의회에서는 저장 양파 수출 시 장려금 지원, 소비촉진을 위한 시식회와 판촉활동 전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계약재배 물량확대, 적정가 수매 요구 등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양파 수출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농협을 중심으로 한 계약재배 확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전남지역 양파 재배면적은 모두 7천714ha로 전국의 52%를 차지한다. 무안 2천734ha, 신안 1천180ha, 해남 958ha, 함평857ha, 고흥 535ha 등 순이다.

양파는 2만 400여 농가에서 연간 2천900억 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전남의 대표 작물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10%가량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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