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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 없어 단기예금 몰려
은행 예금 1000조원 시대가 본격화됐다. 이자가 ‘쥐꼬리’여도 딱히 다른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들이 그래도 원리금을 떼일 위험이 없는 은행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은행 예금은 경제규모에 비례해 늘어나는 게 통상적이다. 지금까지 은행 예금이 전년보다 줄어든 해는 통계가 산출되기 시작한 1961년 이후 1964년(49억원)과 2004년(7조 3722억원) 두 번뿐이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도 최근 은행 예금이 증가한 것은 마땅한 대체 투자처가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장기예금보다는 언제든 다른 데로 옮겨갈 수 있는 단기 예금에 돈이 몰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0월 말 현재 정기예금(574조 1966억원)은 1년 전보다 2.1% 줄어든 반면, 보통예금·당좌예금 등 단기성 자금인 요구불예금(101조 9120억원)은 13.4% 늘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2014-01-0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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