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개발, 내일 이자기일…자금수혈 진통

용산개발, 내일 이자기일…자금수혈 진통

입력 2013-03-11 00:00
수정 2013-03-1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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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토지신탁 전액 지급보증 요구 ‘난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도를 막기 위한 긴급 자금 수혈이 대한토지신탁의 ‘버티기’로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레일은 8일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아야 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 승소액 257억원 가운데 보유 지분(25%)에 해당하는 64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대한토지신탁이 송소액 257억원 전액에 대해 지급보증 등을 요구하고 나서 이자기일인 12일까지 자금이 들어올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코레일과 자산관리위탁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부터 대한토지신탁 관계자들을 만나 지급보증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

용산개발 측 관계자는 “대한토지신탁이 자기 돈도 아니면서 추가 확약서를 요구하며 버티고 있다”며 “12일 오후 은행 영업마감 시간까지만 자금이 입금되면 이자를 갚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산개발 사업은 12일 금융이자 59억원을 갚지 못하면 채무불이행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러나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64억원을 받으면 최대 이달 25일까지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

최대주주 코레일은 또 이번 부도위기를 넘기면 연말까지 필요한 자금 3천억원 가량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민간출자사들에 삼성물산이 쥐고 있는 랜드마크빌딩 시공권 반환과 주주협약서 변경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자금 지원 방안으로는 코레일이 사업 무산 시 돌려줘야 하는 땅값과 이자 등 3천73억원에 대한 반환확약서 제공이 검토되고 있다.

용산개발은 다음달 21일까지 서울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접수하지 않으면 개발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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