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차관급 긴급 회동…새 정부 첫 물가대책회의

내일 차관급 긴급 회동…새 정부 첫 물가대책회의

입력 2013-02-27 00:00
수정 2013-02-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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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ㆍ식품가공품ㆍ석유류 물가 안정에 주력

정부는 28일 긴급 차관급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의 고삐를 바짝 당기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장관급 회의가 열리기 어려워 차관 주재로 28일 물가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가관계장관회의는 2011년 6월 당시 박재완 신임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집해 처음 열리고서 그해 7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됐다.

이명박 정부에서 마지막 물가관계장관회의는 지난 6일 열린 53회였다.

현 정부 들어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임명 지연으로 공석인 점을 고려해 신제윤 기재부 차관이 이번 물가회의를 주재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최근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서민층의 부담감이 더욱 가중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고 부당편승 인상에는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등 관계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28일 회의에서는 민생과 밀접한 농산물, 식품가공품, 석유류 제품 등 세 가지 분야의 물가 안정에 주력한다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부가 비축한 농산물을 방출함으로써 수급 안정을 꾀하고 식품가공품 가격 안정을 위해 물가상승분을 초과한 가격 인상을 자제해 달라고 해당 업계에 당부한다는 방침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곡물 수입 가격을 낮추고자 수입업체 융자, 보험 제공 등 지원책을 제시한다. 유지류, 설탕 등의 할당관세는 현행대로 유지함으로써 식품 원자재의 수입 가격을 억제하기로 했다.

알뜰 주유소 등 기존 석유류 안정대책은 재평가해 확대 시행 여부를 검토한다.

지난 14일 제1차 회의가 열렸던 ‘유통구조개선태스크포스(TF)’도 박차를 가한다.

농산물 유통구조, 공산품 유통구조, 서비스 공급구조 등 3개 분과별로 개선방안을 연구해 상반기에 대책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1월 소비자물가는 1.5% 올라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물가가 내림세를 보였으나 일부 식품가공업체가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린 탓에 물가 불안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21일 식품업체 임원 및 식품산업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식품산업협의회를 열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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