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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복권 당첨자 분석해보니
‘1등에 당첨되면 매달 500만원씩 20년 동안 받는다.’ 장기불황 시대를 맞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금복권’이 19일로 77회차를 맞는다. 연금복권은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받고자 하는 기대심리에 맞춰 지난해 7월 첫 출시부터 24회까지 전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해 판매액은 1796억원. 올해도 2200억원어치가량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연금복권의 가장 큰 인기비결은 20년 동안 꾸준히 받는다는 데 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한꺼번에 탕진할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온라인으로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몫했다. 일반 인쇄복권이나 로또는 복권판매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반면 연금복권은 인터넷 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당첨 여부도 간편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이용해 구매하는 사람은 전체의 9.7%에 이른다. 특히 모바일 판매량은 온라인의 13%로, 처음 판매를 시작한 9월에 비해 2배가량 늘었다.
당첨금액은 로또보다 적지만 총 당첨확률이 10배 높고, 1등 당첨확률 역시 315만분의1로 약 2.6배 높다는 점도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 세금을 적게 떼는 것도 같은 이유다. 소득세법 기준으로 3억원 이상의 당첨금은 33%의 세금을 징수하지만 연금복권은 분할 수령하기 때문에 3억원 미만의 당첨금에 적용되는 세율인 22%를 적용받는다. 따라서 1등에 당첨됐을 경우 매달 실수령액은 390만원 정도 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2-12-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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