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상생 7대약속’ 선언

현대모비스 ‘상생 7대약속’ 선언

입력 2010-09-09 00:00
수정 2010-09-0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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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가 협력업체와 7가지의 상생 약속을 선언했다. 본부별로 제각각 운영되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통합해 ‘마스터 플랜’을 마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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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현대모비스 R&D 협력사 총회’에서 전호석(앞줄 오른쪽) 현대모비스 사장과 이웅범 LG이노텍 부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현대모비스 R&D 협력사 총회’에서 전호석(앞줄 오른쪽) 현대모비스 사장과 이웅범 LG이노텍 부사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는 8일 협력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협력사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자금 지원 ▲연구개발 협력 ▲2·3차 협력사 지원 ▲교육 지원 ▲소통 강화 ▲협력사 윤리경영 강화 ▲성과 공유 등 7개의 상생협력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협력업체 지원금으로 565억원을 조성했다. 이 자금은 상생펀드와 네트워크 론 등의 형태로 협력사들의 연구·개발(R&D)과 운영, 설비투자금 등에 사용된다. 금융권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운 영세업체들은 현대모비스의 지급 보증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

협력사의 기술력 강화를 위한 R&D 협력도 한층 강화한다. 이를 위해 R&D 자금과 시험장비 지원, 공동연구 강화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2·3차 협력사를 지원하는 1차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2·3차 협력사를 돕기로 했다. 여기에 협력사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사 품질인증 시스템 MSQ’ 제도를 시행하고, 품질전문가 양성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 지원과 협력사와의 소통을 늘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 협력사의 윤리경영과 공정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협력사 기술사용료 심의제’ 등을 통해 하도급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1·2차 협력사 간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원자재값 인상분을 반영해 구매가격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7가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구매본부장 아래에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협의회를 구성해 이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석수 부회장은 “이번 상생 프로그램으로 협력업체에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상생경영 활동으로 성장을 공유하는 끈끈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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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9-09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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