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6년 월드컵부터 출전국 48개국으로 확대

FIFA, 2026년 월드컵부터 출전국 48개국으로 확대

입력 2017-01-10 19:13
수정 2017-01-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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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프랑스대회 32개국 이후 28년 만에 재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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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축구전쟁’ 월드컵이 2026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는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본선 진출국 확대 방안을 공약을 내걸었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유럽 구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관철시켰다.

이에 따라 대륙별 본선 출전 쿼터가 늘어나고 대회 방식도 참가국 확대에 맞춰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준으로 대륙연맹에 배당된 출전 쿼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이다.

유럽연맹 쿼터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속한 아시아연맹도 현재 4.5장에서 7장 안팎으로 늘어나 최종예선 관문은 지금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본선에 오른 우리나라도 아시아 관문을 통과하기가 훨씬 수월해진 셈이다.

본선 16강 진출국을 가리는 조별리그 방식은 상당 부분 수정된다.

32개국 체제에서는 참가국을 네팀씩 8개조로 나눠 각조 상위 1, 2위가 16강행 티켓을 얻는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3개국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각조 1, 2위가 32강에 오르고, 곧바로 토너먼트 방식으로 16강 진출국을 가린다.

본선 진출이 수월해지지만 32강부터 토너먼트로 진행되기 때문에 16강 진출 경쟁은 한결 뜨거워질 전망이다.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면서 월드컵에서 치러지는 총경기 수는 현행 64경기에서 최대 88경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FIFA는 출전국이 늘면서 후원 기업들의 광고 유치 증가에 따른 마케팅 수입의 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32개국)의 예상 수입이 55억달러(약 6조6천억원)인데 반해 48개국이 되면 최대 65억 달러(약 7조8천억원)까지 수입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유럽 구단들은 FIFA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경기 수 증가로 클럽팀 운영에 지장을 받고,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부상 우려 등을 이유로 출전국 확대에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출전국이 늘어나는 2026년 월드컵은 ‘대륙별 순환 원칙’에 따라 북중미에서 열릴 가능성이 크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국이 유럽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이기 때문에 2026년 대회는 1994년 미국 대회 이후 월드컵이 열리지 않은 북중미가 유력한 개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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