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패 노리던 펜싱 여자 플뢰레 일본에 져 동메달, 강보라 탈락

6연패 노리던 펜싱 여자 플뢰레 일본에 져 동메달, 강보라 탈락

임병선 기자
입력 2018-08-23 16:34
수정 2018-08-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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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가 23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 여덟 번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치료를 받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자카르타 연합뉴스
남현희가 23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일본과의 준결승 여덟 번째 경기 도중 부상으로 치료를 받으며 괴로워하고 있다.
자카르타 연합뉴스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의 아시안게임 6연패 도전이 좌절됐다. 마지막 대회에서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을 겨냥했던 남현희(37·성남시청)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전희숙(34·서울시청)과 남현희, 채송오(29·충북도청), 홍서인(30·서울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3일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36-45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 종목은 한국이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 가운데 세 차례 우승을 함께 했던 남현희와 전희숙을 앞세워 수성을 노렸으나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일본과의 리턴 매치에서 패하고 말았다. 남현희는 금메달 하나만 더하면 통산 일곱 번째 금메달로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을 새로 쓸 수 있었으나 이루지 못했다. 개인전 2연패에 성공했던 전희숙은 두 대회 연속 2관왕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한국은 8강에서 홍콩을 45-32로 격파했으나 준결승 초반 전희숙과 홍서인이 한 점도 득점하지 못한 채 0-10으로 밀려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18-35일 때 여덟 번째 경기에 나선 남현희가 미야와키 가린을 13-4로 제압하며 31-39까지 추격했으나 끝내 뒤집지 못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전 우승은 중국과 일본이 디툰다. 싱가포르가 한국과 함께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 장혜진(32·LH)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여자 개인전 8강에서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인도네시아)에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장혜진은 32강전에서 라오스, 16강전에서 베트남 선수를 차례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으나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코이루니사에 밀렸다.

앞서 태권도 세대교체의 선두주자로 기대를 모은 대표팀 막내 강보라(18·성주여고)는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8강에서 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택견을 접목한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채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생애 처음 태극마크를 단 강보라는 8강에서 일찌감치 만난 이 체급 세계태권도연맹(WT) 올림픽랭킹 1위 파니파크 옹파타나키트(태국)에 8-27로 무릎 꿇었다.

또 조정 남북 단일팀은 무타포어 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태현(25), 김수민(24·이상 해양경찰청)과 북측 선수들인 윤철진(25), 김철진(26)으로 구성된 남북 단일팀은 이날 팔렘방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조정 남자 무타포어 결선에서 6분59초61로 6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조정에서 단일팀을 꾸린 남자 에이트, 여자 경량급 더블스컬 나머지 두 종목 결선은 24일 이어진다. 앞서 여자 경량급 쿼드러플 스컬 결선에서는 한국이 7분06초2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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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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