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워터파크는 입장 허용... 프로야구는 무관중

룸살롱, 워터파크는 입장 허용... 프로야구는 무관중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0-06-18 15:08
수정 2020-06-1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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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가 룸살롱 등 유흥시설 영업을 허용한 가운데 프로야구 관중 입장은 여전히 제한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17일 현재 전체 일정의 26%(187경기)를 끝낸 상황에서 전체 구단 수입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관중수입이 없다.

구단이 곧 재정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은데 특히 고용이 불안정한 야구장 치어리더, 경호원 등 비정규직에게 직격타가 되고 나아가 프로야구 구단 직원의 무급휴직·해고, 프로 선수 연봉 삭감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모기업에 지원금을 바라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룸살롱 등 유흥 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 명령을 해제했다. 불특정 다수의 다중이 밀폐된 공간에서 밀집돼 장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이보다 더 큰 충격을 준 건 경기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가 지난 5일 부분 개장하고, 전국 해수욕장도 예정대로 개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다중이 밀집한 워터파크는 코로나19 비말 전파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은 같은데 프로스포츠에만 유독 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건 모순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KBO는 경기장 안에서의 식·음료 섭취를 제한하고 관중석 거리를 띄어앉는 등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겠다는 입장이다. KBO 관계자는 “경기장에는 수백명의 미디어와 선수단이 야구장에 오갔음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었다”며 “25% 수준의 단계적 관중 입장부터 시작하면 재정 타격을 받고 있는 프로 구단들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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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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