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는 지금] “4년 기다렸다” 한국 선수단 18번째로 입촌

[소치는 지금] “4년 기다렸다” 한국 선수단 18번째로 입촌

입력 2014-02-06 00:00
수정 2014-02-06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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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입촌식에 깜짝 등장

동계올림픽 3회 연속 종합순위 ‘톱10’ 진입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소치올림픽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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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 소치 입성
성화 소치 입성 올림픽 성화 봉송 109번째 주자로 나선 김진선(오른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5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레니나에서 자신의 구간을 완주한 뒤 다음 주자에게 불을 넘겨주고 있다.
소치 연합뉴스


한국 선수단은 5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올림픽 빌리지 내 광장에서 대회 조직위원회가 개최한 입촌식 행사에 참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88개 참가국 가운데 18번째로 선수촌에 공식 입촌했다.

총 120명의 한국 선수단 중 빙상, 컬링 대표 등 65명은 해안클러스터에서 지내며, 스키와 썰매·바이애슬론 선수들은 산악 클러스터의 ‘마운틴 빌리지’와 ‘인듀어런스 빌리지’로 나뉘어 올림픽 기간을 보낸다.

한국 선수단의 ‘맏형’인 이규혁(36·서울시청)은 “진짜 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 긴장감도 느껴지고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우리 선수들 모두 이 순간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결전의 날만 남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자친구와 나타난 안현수
여자친구와 나타난 안현수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왼쪽·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5일 입촌식을 마친 뒤 여자 친구와 함께 발길을 돌리고 있다.
소치 연합뉴스


곧이어 열린 개최국 러시아 선수단의 입촌식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러시아 입촌식 중 국기게양식이 끝난 뒤 무대에 오른 푸틴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러시아는 젊고 유망한 팀이다. 최고의 성적을 내 달라”면서 “우리 모두 선수 여러분을 대단하게 생각하며 희망을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대회 유치 과정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김진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이 소치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소치로 들어온 성화를 들고 아들레르 지역에서 200m 구간을 달렸다. 김 위원장은 성화 봉송 뒤 “이제부터 평창올림픽이 사실상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소치 대회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9일이면 평창 대회 개막까지 꼭 4년이 남는다.

이런 가운데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 체중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선수마다 홈페이지 공식 프로필에 수상 이력이나 경력, 체격, 취미, 별명, 우상 등을 적어 넣을 수 있는데 이상화는 165㎝에 62㎏, 별명은 ‘꿀벅지’라고 기입했다. 팬들이 붙여 준 별명을 거리낌 없이 적은 것. 반면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제’ 김연아(24)는 키 165㎝라고 적었지만 체중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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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4-02-06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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